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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봉은 높이 632m로, 성봉이라고도 한다. 삼악산을 이루는 3봉우리 중 하나로,
삼악산 서쪽 북한강을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광주산맥이 춘천분지에 이르러
의암호 앞에서 솟구친 산이다. 기암괴석으로 알맞게 덮여 있고, 전나무와 잡목으로 싸여 있다.
이곳에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궁예와 태조 왕건이 싸운 곳이라 전한다.

산행기점은 강촌교 북단에서 가평 쪽으로 10m 지점에 있다. 도로에서 408m 봉우리까지는
경사가 급한 능선길로 30분 가량 오르면 주능선에 도달하며 능선봉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은
대체로 평탄하다. 408m 봉우리를 지나 첫고개에 큰 바위가 있으며 왼쪽으로 돌아간다.

450m부터 정상인 632m 봉우리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며, 암봉은 거대한 단애(斷崖)가 형성되어 있고
울창한 송림으로 뒤덮인 정상이 보인다. 노송이 우거진 평탄한 지대를 지나 경삿길을 오르면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섞여 있는 좁다란 평지의 정상에 이른다.

등선봉 능선은 줄잡아 5개 정도의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마지막 봉우리에서 흥국사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편은 강촌행 버스 또는 경춘선 열차를 이용하여 강촌역에서 하차한다.
또는 춘천에서 구곡폭포행 시내버스편으로 의암댐이나 등선폭포 앞에서 하차한다.
등선봉은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가도와 북한강을 끼고 있으므로 하이킹 코스로도
즐겨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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